Home >
꿈사랑 소식

STORY

건강장애학생의학습문제 '화상강의'로 해결<연합뉴스.06.8.15.화>

작성일 : 2006.08.17 00:00

5,117

- 인터넷 실시간 수업으로 가정과 병원 어디서든 개별 학습 지도 가능해져 -

교육인적자원부는 만성질환으로 인해 장기입원 혹은 장기통원치료 중인 건강장애학생들의 학습 문제를 해결하고자 가정과 병원 어디서든 인터넷을 통해 개별학습 지도가 가능한 화상강의시스템을 8월부터 시범운영하게 된다.
※ 화상강의시스템 시범운영 교육청(서울·인천·경남)에 특별교부금 4억9천7백만원 교부

전국 1,024명의 건강장애학생 중 화상강의를 희망한 247명을 대상으로 서울특별시교육연구정보원(65명), 인천광역시교수학습지원센터(18명), 경남교육청 내 더불어하나회(165명)에서 화상강의를 시범운영할 것이다.

화상강의는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일대일 대면이 가능한 수업형태로 학년별, 과목별로 사이버학급을 구성하여 담임 혹은 교과전담 교사 1인당 5-8명을 담당, 학생의 개별적인 수준에 적합한 학습을 지원할 수 있다.

건강장애학생들 대부분은 장기 치료로 인한 학업 결손이 심각하며, 2차 감염 우려에 따라 학교에서의 공동생활이 곤란하기도 하다. 따라서 이번 화상강의 시범운영을 통해 건강장애학생들은 가정이나 병원에서 인터넷으로 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게 되며, 화상으로 또래친구나 담임교사들과 교류를 하게 되어 학교생활 복귀나 사회생활 적응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을 받게 될 것이다.

시범운영을 담당한 3개 기관 중 경남지역은 한국소아암백혈병협회 경남지부인 더불어하나회에서 담당하게 되었는데, 더불어하나회는 2004년 10월부터 인근지역의 소아암 환아 23명을 대상으로 화상강의를 실시하여 왔다. 더불어하나회는 금년 교육인적자원부의 화상강의시스템 시범운영 사업에 포함되어 소아암 환아는 물론 만성질환으로 인해 건강장애로 선정된 경남·경북·전남·전북·대구·부산·광주·울산·제주 지역 내 164명의 학생을 담당하게 되었는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2006년 8월 16일(수) 소아암사이버학교 개교식을 창원 종합운동장 내 더불어하나회 사무실에서 개최한다.

특히 더불어하나회에서는 삼성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을 받아 금번 화상강의에 참여하는 학생 중 컴퓨터 저사양이거나 미소지 학생 105명에게 컴퓨터를 지원하게 된다.

더불어하나회의 소아암사이버학교는 지난 8월 7일부터 화상강의를 시작하였고, 인천시교수학습지원센터는 지난 7월부터 시스템 점검 과정을 거쳐 9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며, 서울시교육연구정보원의 경우 9월부터 화상강의를 시작할 것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금년 화상강의시스템 시범운영 결과를 분석하여 향후 보다 많은 건강장애학생들이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개별적인 학습 지원은 물론 정서적인 지원을 받아 학교에 복귀하고 사회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