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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장애 학생 대상 화상교육 '꿈사랑학교' 부산 이전 개소 

 

 【부산=뉴시스】하경민 기자 = 건강장애로 장기결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화상강의 위탁교육기관인 '꿈사랑학교'가 부산에 새 둥지를 틀었다.

부산시교육청은 꿈사랑학교가 부산 동래구 온천동 영남빌딩 11층에 새 둥지를 마련, 오는 16일 오전 9시30분 이전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꿈사랑학교가 제공하는 화상강의시스템은 공교육 기관과 민영위탁교육 기관의 협력을 통해 건강문제로 장기결석하는 학생들의 유급을 방지하고 학령기에 맞게 정상적인 학업 이수를 돕기 위해 운영되는 교육시스템이다.

꿈나무학교 측은 지리적인 조건, 교사 등 인적자원 확보, 보다 나은 교육환경 등을 위해 부산으로 이전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시교육청은 부산을 포함한 경남, 경북, 대구, 울산, 전남, 전북, 광주, 제주 등 중부이남 9개 시·도교육청을 대표해 장애 및 장기결석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을 위한 꿈사랑학교와 화상강의시스템 위탁운영 협약을 체결하는 등 주무교육청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개소식에는 임혜경 부산시교육감, 허남식 부산시장, 김정선 부산시의회 교육위원장, 세종재단 권철현 이사장, 9개 시·도 장학사(관) 등이 참가해 이전 개소를 축하할 예정이다.

꿈나무학교는 개소식에 이어 온천초등학교에서 2013학년도 수료식을 열 예정이다.

이 행사에서는 화상강의시스템을 통해 교육을 받은 중부이남 9개 시·도교육청 소속 건강장애 학생 876명 중 248명(초등 63명, 중등 97명, 고교 88명)이 수료를 하게 된다.

부산시교육청은 "장애 및 장기결석 학생들의 학업 연속성 유지와 학습권 보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양질의 화상강의교육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